♥︎ 마인드카페나 트로스트 커뮤니티 게시판 가면 정말 정신적으로 힘든 사람들이 많다. 조금 나쁘긴 하지만 그들의 글을 읽고 있으면 오히려 내가 너무 정상 같아 위안을 받을 정도이다.
♥︎ 그들은 왜 정신과나 심리치료를 받지 않고 커뮤니티를 전전하고 있는 것일까? 오죽하면 익명의 커뮤니티 게시판에 자신의 답답함을 올리고 있을지 참 불쌍하기도 하다.
♥︎ 관심을 필요로 하는 이 사람들을 위해 하루에 7개의 댓글은 달아보려고 노력하고 있다.
♥︎ 이렇게 정신적으로 (그것도 극단적으로) 힘든 사람들이 많은데 왜 심리상담업은 활성화가 잘 안되는 것일까? 정신과에 가는 것에 대해서는, 지금은 인식이 많이 개선되었다고는 하지만, 아직 보수적인 사람들에게는 발걸음이 힘들 다는 것을 이해할 수는 있다. 그런데 상담은 문턱이 그렇게 높지 않은데... 아무래도 비용이 너무 비싼게 가장 큰 이유이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 심리학에 대해서 점점 더 알아가면서, 그리고 특히 얼마전에 연세오프스심리상담센터에서 고경숙 대표님을 만나뵙고 와서, 내가 얼마나 심리상담을 진행 할 자격이 없는 사람인지 체감이 든다. 너무 아는 것이 없다. 하지만 커뮤니티에 떠도는 사람들은 검증되고 정형화된 심리 모델로 세션을 진행해야 하는 사람들만 모여있는 곳은 아닌 것 같다. 이야기를 털어놓고 공감 받으면서 분명히 나아질 수 있는 사람들이 있을텐데... 그래서 내가 로저스를 정말 싫어하지만 로저스의 인간중심이론을 조금 깊게 공부해서 이를 토대로 상담을 해볼까 한다. 나한테 맞는 이론은 아니지만 분명 많은 사람들에게 맞는 모델이고, 내가 제일 잘 할 자신이 있기 때문이다.
♥︎ 그래... 로저스의 인간중심이론 상담기법에 대해 좀 공부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