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한의원에 들러서 원장님께 다음 약을 지을때는 우울증 치료도 같이 하는 방향으로 치료 받고 싶다고 말씀 드렸다. 양약으로 치료 받고 있지 않냐고 하셔서, 치료는 받고 있지만 사실 약을 안먹어본적이 없어서 어느정도 효과를 내는지는 모르겠으나 확실한 것은 내 컨디션을 보면 아주 좋은 효과를 보고 있지는 않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 원장님은 추나 치료를 하면서 정신과쪽 문제에 대해 이것저것 물어보셨다. 그런데 역시 정신과 전문의가 아니시다보니 이쪽으로는 깊게 이해하시지 못하는 것 같긴 했다. 스스로 스트레스 한의사라고 하시긴 하지만 말이다. 그래도 시도해보고 싶다. 뭐라도 얻어 걸리면 좋으니까 지금 이 무기력함에서 벗어나고 싶다.


♥︎ 오늘 보니 약이 대략 일주일치 정도 남아 있다. 금요일쯤 한의원에 들려서 다음 약에 대한 이야기를 진지하게 하고 다음주쯤 약이 배송 오면 딱 맞을 것 같다.


♥︎ 솔직히 스트레스 탕약이라는 이 약을 3주정도 복용하면서 침치료도 받고 태반약침도 받고 있지만, 내 무기력증이 개선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지는 못하고 있다. 근데 한의학은 기다림의 미학이라고 했다. 어차피 양의학으로 몇년을 치료해 보았지만 병이 호전되지 못했으니까 달리 더 좋은 옵션도 없다. 그래서 한의학에 이번에는 믿음을 걸어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