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 남주연 선생님도 친구 같고 참 좋았었다. 그리고 내가 당일날 파토낸 적도 많은데 여러번 이해해 준 것도 안다. 하지만 마지막으로 동록한지 4개월이나 지났다고 2월 안에 남은 7회를 모두 소진해 달라는 톡은 조금 어이가 없었다. 심지어 난 줌으로 수업하겠다고 동의한 적도 없는데 줌으로 수업하겠다고. 난 요즘 정신 상태가 좋지 않아서 요가 선생님들께 솔직하게 말하고 2월 첫주까지 요가를 쉬고 있는 중이다. 이 와중에 저런 카톡을 보냈어야 했나 싶다. 차라리 나오미 선생님 처럼 재등록을 조금 일찍 해달라고 했으면 했을 것이다. 실제로 나오미 선생님도 며칠 전에 연락이 왔었는데 아직 8회권이 남았지만 20회권을 선결제 했다.
♥︎ 사실 남주연 선생님이 나쁜 의도가 있었던 것이 아니란 것은 나는 안다. 그리고 좋은 사람이다. 하지만 난 지금 남의 기분과 상황까지 헤아릴 여유가 없다. 그리고 남주연 선생님과의 요가 시간을 맞추기도 버거워 지는 중이었다. 그래서 그냥 강하게 이야기 했다.
♥︎ 친구로 남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하게 만든 것은 나인 것을 안다. 그래도 어쩔 수 없었다.